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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종목 분석

정치인 테마주는 항상 조심하세요.

정치인 테마주는 항상 조심하세요. 

 

총선후 끊임없이 떨어진 남선알미늄 주가

 

정치인의 말은 영향력과 인지도에 따라서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른바 정치 테마주입니다. 이러한 테마주는 실제 정치인과 크게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테마주의 카테고리에 묶이면 상한가를 치는 등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한때 유시민 전 장관이 대선 주자로서 크게 두각을 드러냈을 때 보해 양조 주식이 상한가를 친 사례가 있습니다.

 

안철수 교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안철수의 경우에는 물론 그가 안랩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익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 선대위원장이 40대 기수론을 언급하자, 또 다른 정치 테마주의 소재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영향력이나 인지도에 상관없이 시장은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생각도 듭니다. 40대 기수론이라는 실체 없는 말 한마디가 주가를 이렇게 뒤흔들어 놓다니 이런 것을 보면 주식은 일정 부분 세계와 연결된 도박과도 같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40대 기수론에 테마주로 등장한 것은 8년 전 국회를 떠난 홍정욱 전 한나라당의원과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김세현 통합당 의원입니다.

 

물론 정치 테마주는 실체가 없으므로, 소재가 수명을 다하면 언제나 폭락을 귀결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은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실체가 없는 뉴스에 실체를 만들어서 상한가를 만들어 놓는지요.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이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27일 이른바 홍정욱 테마주로 꼽히는 knn은 29.73%(330원) 급등, 상한가 144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knn이 홍정욱 전 의원의 누나인 홍정아씨가 대표를 맡은 부산 글로벌 빌리지의 지분을 50% 이상 보유했다는 이유로 홍정욱 테마주로 꼽혔습니다. 자동차 부품 사인 한국 프랜지 역시 27일 29.77%(460원) 오른 2005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세연 의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세연 의원은 어느 기업의 사실상 지배주주로 되어있는 회사가 있었네요. 동일고무벨트는 전일대비 26.72% 급등한 901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동일고무벨트는 지난 23일에도, 24일에도 연일 급등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상승시키고자 하는 세력들이 이 주식 주변에서 호시탐탐 욕망에 들끓는 개미투자자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심하라는 말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치테마주의 결과는 늘 같았습니다. 지난 총선 테마주도 총선이 끝남과 동시에 급락했습니다. 엄청난 휘발성을 갖고 있는 테마입니다. 피해를 보는 것은 역시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낙연 관련주는 총선 직후 급락했습니다. 남선알미늄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대표가 이낙연 당선자의 친동생 이계연 씨라는 이유로 급등했던 남선알루미늄은 16일 전일 대비 10.41% 급락했습니다. 총선이 끝난 다음날 곧바로 하락했네요. 안철수 테마주, 황교안 테마주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정치 테마주는 말하자면 휘발성이 강한 관종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확 떴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한번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과 닮았습니다.

 

빠르게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빠르게 돈을 잃을 수도 있겠죠. 

 

사실 빠르게 돈을 벌 가능성보다는 빠르게 잃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러한 정치 테마주에는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 어려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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