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는 여러 격언들이 있다고 합니다. 써머랠리(summer rally)나 1월에 증시가 오른다는 1월 효과(january effect), 5월부터 가을까지는 증시 상황이 안 좋다는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시 격언들은 태생적인 투자자들의 오랜 경험과 생활습관, 행동방식 등에서 비롯된 게 많다고 합니다. 써머랠리는 기관투자자인 펀드매니저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높다는 경험칙에 근거한 말이고, 1월 효과는 미국에서 절세 목적으로 12월에 손실이 난 주식을 팔고 다음 해 1월에 다시 주식을 사는 행동 패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5월에는 팔고 떠나라는 격언도 증시 성적이 5월부터 10월까지 상대적으로 안 좋은 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투자자 중에는 이와같은 증시 증시 격언을 일종의 미신으로 여기고 아예 무시하는 사람이 있고, 뭔가 특별한 패턴이 있다고 믿고 자신의 투자에 실제로 적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격언대로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때로는 이 격언과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큰 피해를 입는 경우는 이러한 급작스러운 주식의 흐름일 것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격언은 우리나라 상황에 정확히 맞는다고 말할 수도 없겠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미국에 큰 영향을 받기는 합니다만, 미국 주식이 쭉쭉 올라갈 때도 우리나라 주식은 박스권에 머물기도 했지요.
자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5월의 주식은 어땠는지를 한번 살펴볼까요? 1997년까지 살펴보면 5월 코스피 상승률은 0.85%로 소폭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 역시 한국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5월 예측은 말 그대로 혼돈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예측들이 정반대의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실제 실물 수치 하락이 현실화 되면서 더블 딥이 형성된다는 부정적인 의견부터 4월부터 시작된 v자 반등이 성공해서 2000선을 뚫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정말 수많은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실제 실물 수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 만약 실제 실물 경제 수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는 실질적 결과물이 나온다면 일정부분 하락할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실물 경제가 어떤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 변수는 너무나도 큰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는 건 좋은 시그널입니다.
투자자들 모두 나름의 예측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하든 5월이 왔으므로 결과는 드러나겠지요.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5월의 주식상황의 10년을 살펴보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예외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큰 상황이며, 어떻게 흘러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월에도 모두 성공적인 투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보수적이면서 동시에 전투적인 투자를 동시에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학습하고 많은 정보들을 여러분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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