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
소셜커머스, 혹은 온라인 쇼핑몰의 종류는 정말 많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은 역시 아마존이다. 시가총액기준으로도 다른 모든 기업보다 크며 파급력 또한 비할 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과 더불어 메가 규모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개인적인 추억과 엮이는 경우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금성 컬러 TV로 본 총천연색 방송이 그랬고, 청소년기의 삼성 무선호출기가 그러했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의 번역 의뢰를 받고 감회에 젖었던 이유도 나에게 아마존은 그런 곳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21세기 초, 가난한 대학원생이었던 나는 돈 몇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아마존에서 전공서적 한 권을 구입했는데 그것이 최초의 인터넷 쇼핑 경험이 되었다. 어디에 있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저 웹사이트에 적힌 약속만 미고서 신용카드 결제를 한다는 것이 꺼림칙하긴 했지만 용기를 내어 모험을 감행했다. 며칠 뒤 신기하게도 책이 배달되었고 그렇게 나는 아마존의 고객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해외직구를 경험하기 시작한다. 아마존은 왜 우리나라에는 진출하지 않는지.. 빨리 들어와서 전 세계의 상품을 쉽게 받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러한 행동 자체에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 바로 아마존이나 거대 온라인 쇼핑 몰의 힘이다. 더 읽어보도록 하자. 아마존의 한국 진출 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막상 진출이 직접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사실 아마존의 한국 진출은 일반 소비자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진행된 상태다. 2013년 5월 15일, 10억여 원의 자본금으로 한국 법인을 설립한 아마존은 이미 아마존 웹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이 한국에 어느정도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련했지만 아직 미흡한 상태인 것 같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는 북미와 유럽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은 아마존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고 경쟁에 대비하고자 하는 한국 유통업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아마존이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주식을 아는 사람들에게 아마존은 정말 큰 회사이다. 최근 하락장 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주가가 치솟은 아마존은 특이한 기업일 뿐만 아니라 난해한 기업이다. 우선 이 회사는 대차대조표의 가장 아랫줄이 벌겋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정신없이 새로운 시장 진출과 품목 확장을 꽤 하던 2012년에도 사실상 적자였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거기에 별로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우리나라의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적자를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판매가 되고 있는 추세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제프 베조스가 원가 주주들로부터 깊은 신임을 받는데다 늘 자신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회사를 키운다고 말하는 지라 투자가들도 베조스가 사업 확장을 늦추고 건전한 이윤을 창출할 날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주들과 조금 다른 모습이지 않은가. 이렇게 신뢰받는 ceo라니 조금 놀랍다.
제프 베조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고 문제 해결 자체를 즐길 뿐이다. 그는 마치 체스의 고수처럼 경쟁적인 환경을 꿰뚫어 보는 눈이 있다. 또한 고객 만족이나 무료배송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한다.
아마존의 배송 시스템은 깔끔하기로 유명하다.
이 책에는 베조스를 만들어낸 여러 책들과 관련된 내용으로 빼곡하다.
한번 읽어보시면 세계 최고의 기업인 아마존에 대한 의문이 조금이나마 풀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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