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련주 정보

머릿속 정리 기술 정리하는 뇌 리뷰

 

머릿속 정리 기술 (정리하는 뇌 리뷰)

 

정리란 무엇일까? 어지러운 방을 정리해서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시간에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머리 속도 정리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에게 정리란 ' 모든 것이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파일, 도구 물건 등을 정리할 때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정리를 위한 시스템이나 기반 시설에서 정확한 범주에 속하지 못하고 빠진 것들을 위한 애매핸 범주를 허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사실 우리가 집에서 정리를 하려고 해도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이른바 잡동사니인데, 이러한 잡동사니를 어떻게든 범주에 넣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의 애매한 범주를 새롭게 만들라는 말이다.

 

파일 시스템의 기타폴더, 부엌의 잡동사니 서랍이 여기에 해당된다. 더글러스 메릴의 말처럼 정리는 우리에게 조금 덜 정리되어 있을 수 있을 자유를 준다. 미국의 전형적인 부엌 잡동사니 서랍에는 볼펜, 성냥, 종잇조각, 망치, 젓가락, 줄자, 벽걸이 등이 들어있다. 잡동사니 서랍을 정당회 해주는 설계상의 제약이 존재한다. 젓가락을 넣을 서랍이나 성냥을 넣을 서랍을 따로 만들겠다고 부엌 인테리어를 다시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머릿속도 마찬가지다. 일정의 범주를 유지하 되, 잡동사니 같은 내용은 잡동사니로 따로 묶어두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물리적인 정리 말고도 컴퓨터 파일에 대한 정리도 많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의 시대가 아닌가. 모든 정보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드는 것은 매우 비효율 적이다. 범주의 한계를 두어 잡동사니는 잡동사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우리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도 필요하다. 

 

잡동사니 서람은 정리할 시간이 날 때까지 물건들을 임시로 넣어두는 장소이거나, 넣어둘 만한 더 나은 장소가 없는 물건을 위한 장소다. 때로는 뒤죽박죽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구태어 정리할 필요가 없을 필요가 없을 때도 있다. 덤불처럼 얽히고설킨 물건들 속에서 어떤 정돈된 모습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말이다.

 

어느 친구의 집에 놀러갔을 때, 개판 5분 전인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쏙쏙 찾아내는 친구가 있을 것이다. 그 친구는 혼돈 속에서도 나름의 정리의 룰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혼돈의 크기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좀 더 커도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아내는 능력이 좀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와 인생 전체를 그러한 혼돈 속에 보관한다는 것은 매우 비효율 적이다. 어떤 날은 일과 일상을 멈추고 자신을 정리하는데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는 필요성이 있다. 

 

정리하는 뇌의 책에서 계속해서 강조했듯, 정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가장 결정적인 원칙은 바로 이것이다. 혼돈 속의 규칙 정리 부담을 뇌에서 바깥세상으로 넘겨라. 이런 과정의 일부 혹은 전부를 뇌에서 물리적 세계로 떠넘길 수 있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하지만 정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저 실수를 피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게 해 준다. 정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렇지 않았다면 상상하지 못했을 일을 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 갈 수 있게 해 준다. 꼭 무언가를 적어놓거나 외부 매체가 기록해 놓는 것만 정보의 외부화가 아니다.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해서 데이터베이스화 하자.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머릿속의 일은 실제로 창의적인 생각, 의사 선택 등의 일만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머릿속과 물리적 정리 체계 속에서 한순간에 이해될 수 있는 코어를 남겨둔다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기억하고 합리적인 의사 선택을 돕는다. 사실상 이미 당신을 위해 정부 외부화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당신은 그저 그 신호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만 알면 된다. 

 

책에서는 미국의 주간 고속도로 번호를 예로 들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이 번호가 뒤죽박죽인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은 상당히 정돈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발의해 1956년 건설이 시작됐다. 오늘날 이 고속도로는 거의 8만 km의 도로로 구성되어있다. 주간 고속도로 번호는 아주 간단한 규칙을 따른다. 이 규칙을 알면 자기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 오히려 길을 잃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이 규칙이 당신의 기억에서 정보를 덜어내고 바깥세상의 시스템으로 넘겨주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5번 고속도로는 남북으로 나 있고, 20번 고속도로는 미국 남부에서 동서로 나 있다는 등 임의적으로 붙인 것 같은 번호들을 일일이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서울의 버스번호 시스템도 사실 이러한 원칙을 적용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역권역별로 고유의 번호가 있고 번호에 따라서 행선지가 대략 정해니는 방식이다.

 

우리 머릿속에서도 이러한 규칙들이 많음 많을 수록 실수를 줄이고, 생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