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핀테크로 번쩍

줌인터넷 핀테크로 번쩍

 

주가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루 종일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 경제 상황은 점점 더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오늘도 여전히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살펴볼 종목은 줌인터넷입니다. 줌인터넷 (코스닥 239340)이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줌인터넷 주가는 장 초반 거래량이 몰리면서 갭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곧바로 한차례 슈팅을 기록한 뒤 잠시 횡보하던 주가는 오후들어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상한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리저리 횡보하며 하락했던 우리나라 주가 시장의 그래프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코스닥 상장기업인 줌인터넷은 시가총액 1624억원 규모의 기업입니다.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내에서 46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업개요를 살펴볼까요?

 

- 줌인터넷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줌닷컴(zum.com)" 운영을 통해 검색, 뉴스, 커뮤니티, 쇼핑, 블로그 등 다양한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매출은 검색광고 41.9% 디스플레이 광고 27.6%, 쇼핑광고 25.5% 기타 4.97%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 (포털사이트답게 검색광고에 많은 비중이 실려있군요)

- 검색 zum은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 등을 통한 검색 기술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줌인터넷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기업은 아닙니다. 인터넷 포탈포털 사이트로 유명한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과는 조금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잇습니다. 물론 아는 사람들은 아는 멀티 포탈이지만, 역시나 1년 동안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떨어지는 인지도만큼 영 맥을 못 추리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코로나로 인한 하락세는 극복했지만 전체 추세 그래프를 살펴보면 꾸준하게 하향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늘의 슈팅은 어떤 이유때문에 생긴 걸까요? 오늘의 상승세를 기준으로 다시 턴 어라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일까요?

 

줌인터넷 주가는 회사가 kb증권과 핀테크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발표된 직후 뜨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어제부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줌인터넷의 호재는 kb증권과의 핀테크 합작회사 프로젝트 바닐라 법인 덕분이라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자, 그렇다면 핀테크가 무슨 뜻일까요?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이는 인터넷 전문은행, 간편결제, 공인인증서, 액티브엑스 등등 많은 종류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it 업체들에서 많이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핀테크 테마가 형성될 정도로 좋은 테마로 진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꾸준한 하향세를 기록한 만큼 아직 52주 최고가인 6,680원은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매수세력과 매도세력 간의 끊임없는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줌인터넷이 KB 증권과 손잡고 만든 프로젝트바닐라 법인이 좋은 소식으로 주식에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줌인터넷은 오늘 전장대비 1,390원 상승한 6,040원을 기록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기록한 상한가라는 점입니다. 내일 장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을 잃고 떨어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것 같네요. 부디 다들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