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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종목 분석

신라섬유가 상승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신라섬유가 상승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평범한 흐름을 보여주던 신라섬유가 갑작스럽게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3개월의 그래프를 살펴보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지난 코로나19의 영향이 극심했던 3월 19일의 하락을 반등하고 올라선 신라섬유는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일주일 정도 하락세가 지속되더니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장대비 565원 상승한 2,460원을 기록한 신라섬유는 전날 대비 29.8% 상승했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를 천천히 분석해 볼까요? 

 

기업 개요

 

신라섬유는 1976년 3월 8일에 설립되어 부동산 임대업, 휴대폰 판매업, 100% polyester 직물의 제조, 가고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였습니다. 2019년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총매출액 비율은 부동산 임대사업 46%, 이동통신(휴대폰) 판매사업 52.5%, 섬유사업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4년 6월 상장되어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가 개시되었습니다. 

 

기업의 이름은 신라섬유인데, 매출액 규모가 섬유사업의 비중이 1.5% 밖에 되지 않는 군요. 눈여겨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섬유 쪽 테마로 인해 상승을 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모호한 부분이 있군요. 섬유 관련 주식이 오늘 크게 상승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의미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신라섬유는 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일까요? 

 

오늘의 투자자를 살펴보면 개인 25억 / 기관 7억 / 외국인 25억으로 골고루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주식은 일단 규모가 매우 작은 주식으로, 적은 돈에도 쉽게 출렁 거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 기관, 외국인 모두 합해봐야 57억 정도의 규모입니다. 규모의 차이는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시가총액 순위는 934위이며 시가총액은 597억 원이네요. 

 

게다가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65%가 넘기 때문에 전체 주식의 35%만으로 주식이 출렁거리기 십상이죠. 

 

지난 2월에는 신라섬유 주식회사가 4곳에서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기사도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10년 동안의 차트를 살펴보자면 그리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네요. 2015년 최고가 10,100원을 기록한 주식은 금세 추락했고 현재 2천 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경우 최근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 리스크가 없었다면 조금 더 상승할만한 여지가 있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북한 리스크는 꽤 큰 리스크인데 많이 학습이 되었는지 지난 하락 이후 좀처럼 크게 하락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상승세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는 개인 투자자의 힘도 꽤 강해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이 요즘 같기만 하다면 좋은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2020.06.18일에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