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쌍용차 매각 발표로 주식이 들썩들썩
쌍용차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많은 자동차죠.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주식이 조용한 가운데, 매각 관련 이슈때문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금일 전장대비 29.98% 상승한 297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실 최근의 쌍용차 주식의 흐름을 보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한번 보실까요?
어제부터 주식이 출렁거리기 시작했네요.
오늘의 상승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회사 아닌가 싶습니다.
쌍용차가 이렇게 주저 앉을 수밖에 없던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역시 코로나 19로 인한 수익 악화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지난 4월 2,300억 원 투자 계획을 철회하며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이후 마힌드라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면 대주주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삼성증권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로 정해졌습니다.
과연 쌍용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매각 관련 소식으로 인해서 쌍용차는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출렁 거릴 것 같습니다. 일단 매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의 기업개요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쌍용차는 1962년 설립되었고 현재 평택공장에서 체어맨 W, 렉스턴 W, 티볼리 등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는 상기 차량의 엔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5년 출시한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최소의 주문제작형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suv전문 브랜드인 쌍용차는 레저문화가 커지면서 카라반 캠핑과 펫 글램핑, 낚시에 제격인 suv를 시장에서 차별화시키는 전략으로 성장을 모색해 왔습니다.
쌍용차는 의외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편인데요. 76,5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인도 마힌드라사가 보유지분의 74.65%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쌍용차는 티볼리 이외에는 그리 잘 팔리는 자동차가 아닙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질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주식 추세를 살펴보면 대충 감이 오는데요.
주식 최고값을 갱신했을 때가 10년 전이라니 좀 슬픈 일입니다.
사실 쌍용차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완성차들의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현대차의 10년 치 최고치 역시 10년 전이네요.
다시 쭉쭉 상승해서 올라갈 날이 올까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쌍용차 매각 관련 이슈가 우리나라 완성차 시장을 좀 더 커지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상한가 종목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계단 "휴마시스" (0) | 2020.06.21 |
---|---|
일본 불매운동으로 떠오르는 회사들 신성통상 (0) | 2020.06.20 |
신라섬유가 상승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0) | 2020.06.18 |
한일단조 북한도발에 상승할만한 주식 (0) | 2020.06.17 |
남양유업우에 무슨 일이 있길래? (0) | 2020.06.16 |